“청년들이 결혼·출산 꺼리는 이유? 일-삶의 균형 불가능한 직장문화 때문”

한미硏, 일·가정·삶 균형 위한 기업 혁신 전략 논의

9월 30일(화) 제4차 인구2.1세미나 <행복한 일터 만들어가요> 개최

▲ 청년 ‘가정 중요도’ 60% vs 전체 77%로 괴리 커…청년 세대 생애관 변화로 기업 경영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 대두

▲ 정부는 법적 의무 확대에 머물지만 기업 현장은 실질적 혁신 전략으로 앞서가

▲ 한미글로벌, 웰트 등 인구경영 선도기업 사례와 정부 정책 과제 집중 논의

(2025-09-22) 국내 유일의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원장 이인실 / 이하 한미연)이 오는 9월 30일(화) <행복한 일터 만들어가요 : 일·가정·삶이 함께하는 기업 혁신 전략 세미나>을 주제로 2025년 제4차 인구 2.1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구 변동에 따른 미래 세대의 생애관을 반영하는 청년 고용 및 기업 경영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일과 가정, 삶에서 균형을 동시에 추구해 기업의 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본부장, 구정모 목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손윤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정책연구팀장이 주제발표를 맡는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본부장은 '변화하는 시대, 청년의 일과 가정, 삶의 가치'를 주제로 발제한다. 김 본부장은 세계가치조사(2017-2023) 분석 결과, 한국 청년들이 가정을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60%)이 전체 인구 평균(77%)보다 17%포인트나 낮아 세계에서 가장 큰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보임에 주목한다.

특히 "자녀를 갖는 것이 의무"라고 답한 청년의 비율(34%)이 전체 평균(60%)보다 현저히 낮으면서도, 동시에 서구 선진국들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모순적 현상'을 심층 분석한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가치관과 실제 행동 간의 괴리 원인을 진단하고,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선 청년 세대 맞춤형 정책 방안을 제시한다.

구정모 목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개인 행복과 기업 성과 달성을 위한 경영'을 주제로 기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 구 교수는 직원 개인의 행복이 곧 기업의 성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손윤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정책연구팀장은 '일과 가정, 삶의 균형을 위한 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실제 기업들이 도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손 팀장은 한미연이 올해 실시한 인구경영 우수기업 평가와 지난 8월 발간한 일·가정·삶 균형 플레이북을 종합 분석해 도출한 '경영혁신 전략'과 '제도혁신 전략' 2개 대분류 내 6가지 핵심 유형과 우수 기업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패널토론에서는 박정현 고용노동부 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유진성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승훈 고용노동부 2030자문단원과 인구경영 우수기업으로 꼽히는 한미글로벌의 정성용 인사팀 시니어매니저, 웰트의 강성지 대표이사가 참여해 일·가정·삶 균형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과 인구정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인실 한미연 원장은 "인구 변화 시대에 일과 가정, 삶의 균형이 가능한 기업문화는 단순한 복리후생을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인구경영을 통해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과 정부가 함께 상생하는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9월 30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FKI타워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되며, 한미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석 가능하다. (끝)